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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지식

치르다 치루다 올바른 맞춤법은?

by 잇디노(ITdino)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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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는 참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은 것 같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단어들도 막상 사용하려고 할 때는 헷갈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
오늘은 이렇게 우리 머리에 캬오스를 일으키는 헷갈리는 표현 중 다음에 대해서 알아보자.

 


예시를 풀어보자


먼제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부터 알아보자

아래와 같은 예시에서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일까?

 

잔치를 치루다 치르다

대가를 치루다 치르다

값을 치루다 치르다

정답은 무엇일까?
바로 치르다! 이다.


발음이 무심결에 치루다로 나는 경우가 많아 헷갈리는 것 같다.

의미부터 알아보면서 왜 치르다가 맞는지, 치루다는 불가능한 표현인지 알아보자.



치르다의 의미


이 단어는 크게 아래와 같은 3가지 뜻을 같는다.
1.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2.무슨 일을 겪어 내다
3.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


따라서
잔금, 값 등을 치르다
시험, 대가, 일 등을 치르다
아침, 점심 등 끼니 따위를 치르다
와 같이 사용해야 한다.

 



치르다의 활용은?


그 선배가 술값을 치르는 것을 보질 못했다. 

친구의 주례 아래 결혼식을 치렀다.

거짓말이 탄로난 그는 몇 달 동안 곤욕을 치렀다.

 

과거형만 조금 조심하면 된다.

치르었다 혹은 
치르+어'에서 '으'가 탈락하면서 '치러'가 되어
최종적으로 과거형은 '치렀다'가 된다.


그외 치러서, 치러라, 치르니, 치르고 등
기본형 '치르'에 어미를 붙여주는 식으로 바꿔주면 된다.

 

따라서 '치루'를 기본형으로 하는 활용형들 예를 들면, 

물건값을 치뤘다, 치뤘고 등이나 

치루는, 치룬, 치뤄 등은 틀린 표현임을 기억해야 한다.



치루다는? 


치르다의 틀린 표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치루다는 아예 틀린 표현인가?


앞서 살펴본 ~의 의미로 사용될 때는 당연히 치르다가 맞지만

치루다라는 표현도 가능하긴 하다. 

명사 '치루'임을 이야기할 때
예) 그 병명은 치루다. 
예) 치질 중 굉장히 힘든 병 중 하나가 치루다.

이런 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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